코트라가 ‘코트라 중남미 클럽’을 만들고 포럼을 개최했다. 25일 오후 6시 코트라 본사 IKP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코트라 중남미 클럽 창립 포럼’에는 중남미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6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코트라 전 멕시코시티 KBC 센터장인 박동형 중소기업지원처장과 前 부에노스아이레스 센터장인 유재원 신산업유치팀장이 연사로 나서 현지 시장 특성과 진출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박동형 처장은 “멕시코가 미국의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해 왔는데 최근 미국 자동차 빅3 등 미국기업들이 멕시코 내 생산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밝히며, “이들과 협력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의 진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또한 유재원 팀장은 “남미에서는 외국기업에 대한 거부감이 있고 현지 관행과 제도가 우리와 달라 현지기업과 인맥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아르헨티나 시장 외에도 주목할 시장으로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를 꼽았다. 또한 이날 포럼에서는 코트라 내 중남미 근무 경험자 및 진출희망기업인이 모인 중남미 진출을 위한 간담회도 열려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편, 최근 발족된 ‘코트라 중남미 클럽’에는 전국에 소재한 기업 100여 개 사 임직원이 회원으로 가입한 상태며, 이 중 90%가 중소기업, 약 10%가 중견 및 대기업에 근무 중이다. 주로 중남미 수출담당자와 현지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대표가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무료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클럽은 분기 1회 포럼을 개최하고, 수시로 중남미와 관련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성근 코트라 통상정보본부장은 이날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중남미 시장은 시장잠재력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해왔다”고 말하며, 이날 발족된 포럼을 통해 중남미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하고 중남미 시장 진출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