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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이 영화를 위해 13kg의 체중을 감량, 굶는 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폭풍전야' 언론시사회에서 김남길은 "13kg을 감량하느라 못 먹는 게 힘들었다"며 "섬에서 촬영해 외로웠다. 이번 영화가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길은 "개인적으로 격정멜로의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앞서 김남길은 3월9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에이즈 환자로 나와 체중을 많이 감량했다"며 "죽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13kg를 빼면서 촬영했다"고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감독님이 밥 먹지 말라고 해 살을 뺐다"며 "'내 사랑 내 곁에' 김명민 선배도 20kg을 뺐는데 같은 시기에 살을 빼서 나는 이슈가 되지 않더라"고 농담했다.
오는 4월 1일 개봉을 앞둔 김남길 황우슬혜 주연 '폭풍전야'(감독 조창호)는 목숨과 맞바꾼 탈출을 시도한 무기수와 그의 생애 마지막 여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격정 멜로영화로 김남길은 극중 잘나가는 요리사였으나 아내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무기수가 된 수인 역을, 황우슬혜는 무기수의 생애 마지막 여자 미아를 맡았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