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산부인과>(극본 최희라 / 연출 이현직, 최영훈)의 ‘꽃미남 의사’ 송중기가 아쉬움이 가득 담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산부인과>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
송중기는 “안녕하세요. 철부지 레지던트 안경우, 송중기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드디어 마지막 회가 방송되었다. 아쉬운 마음이 크다. 산부인과는 제게 있어, 늘 감동이었다. 새 생명이 탄생하는 최초의 장소인 만큼, 저에게 매 순간 순간이 소중하고, 가슴이 벅찼다. 촬영하는 내내 생명의 소중함과, 어머니의 위대함을 뼈 속까지 느낄 수 있었다”라며 <산부인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산부인과 덕분에(?) 피가 전혀 무섭지 않게 되었다. 처음엔 수술 장면을 촬영할 때, 넘치는 피를 보면서 조금 두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해서 서로 “피 더 묻혀주세요”라고 이야기 하곤 했다. 그만큼 모든 연기자들이 더욱 리얼하고 사실적인 장면을 위해 노력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히며 “감독님과 모든 스탭분들, 연기자분들, 그리고 작가님...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바쁘고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화목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덕분에 정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 자리를 빌어 장서희 선배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서과장님이 경우를 성장하게 해준 멘토였던 것처럼, 실제로도 장서희 선배님은 부족한 제게 더욱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해주셨고, 연기에 대한 감각과 열정을 불어넣어주셨다"는 송중기는 "오래도록 멋지게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 정말 많이 했다. 감사하다. 진심으로!”라며 선배 연기자 장서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정말 아쉽고, 뭉클해진다. 내일도 병원에 와야 할 것 같고, 의사 가운을 입어야 할 것 같다. 그 동안 산부인과를 시청해주시고, 힘내서 촬영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너무너무 고생하신 우리 스탭분들께도 진심을 감사드린다. 사랑합니다”며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송중기는 <산부인과>를 통해 상큼하고 활기 넘치는 꽃미남 의사 안경우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밝고 명랑한 에너지로 드라마의 엔도르핀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이영은과 귀여운 커플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SBS 수목드라마 <산부인과>를 마친 송중기는 영화 <마음이2>는 물론, KBS 2TV <뮤직뱅크>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되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밝고 건강한 매력으로 광고계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어 ‘광고계 블루칩’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