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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부동산 조사, 시설 재가동 확인 목적

북한이 금강산에 부동산 소유자를 불러 조사한 지 이틀째인 오늘 온천장과 문화회관 면세점 등을 조사했으며 실무적인 측면에서 조사가 진행됐다.

북한은 특히, 이번 조사에서 시설을 재가동 가능 여부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으며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방문자들은 전했다.

북측의 이틀째 조사에 응하기 위해 방북했던 남측 협력업체 대표는 4명으로 그중 3명은 오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했고 나머지 1명은 추가조사를 위해 잔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환한 대표들은 북측이 사업장을 둘러보는 형식으로 5분 정도씩 간략하게 조사가 진행됐으며 특히, 북측 관계자들은 관광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온천장에서 매장에 대해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염두에 두고 시설을 재가동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에 관심을 보였다고 업체 대표들은 전했다.

오늘 부동산 조사는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과 군 관계자, 그리고 어제 방북한 관광공사 관계자 3명과 협력업체 대표 4명이 입회한 가운데 관광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온천장과 문화회관, 면세점을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