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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대거 퇴출 사유 발생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될 사유가 발생한 기업들이 늘어나며 개인 투자자들의 손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 감사의견을 받는 등의 이유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28개사이며, 17개사는 감사보고서를 아예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28개 종목의 거래정지 직전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묶인 투자평가 금액은 3127억원에 이를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산했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 내용을 정정한 코스닥기업 247개사 가운데 순손실 규모가 1억원 이상 늘어난 곳은 71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이 순손실로 바뀐 곳이 3개사였고, 정정 결과 지난 회계연도에 자본잠식이 발생한 회사가 5개사였다. 올해 들어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코스닥 상장사도 이미 상장폐지된 곳을 포합해 7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