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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1억6000만달러…'흑자 전환'

지난달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2월중 경상수지는 전월의 6억3000만 달러 적자에서 1억6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2월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다가 지난 1월 1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달 경상수지의 흑자 전환은 상품수지 흑자 확대와 여행수지 등 서비스수지 적자 축소에 기인했다.

상품수지는 원유 등 에너지류 수입 감소 등으로 흑자규모가 전월의 13억8000만 달러에서 15억3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전월중 크게 늘어났던 여행수지 적자가 축소되면서 적자규모가 전월의 21억6000만 달러에서 17억8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소득수지는 흑자규모가 전월의 4억7000만 달러에서 5억7000만 달러로 소폭 확대됐다.

경상이전수지는 대외송금 지급이 감소함에 따라 적자규모가 전월의 3억1000달러에서 1억6000달러로 축소됐다.

지난달 자본계정은 순유입 규모가 전월의 44억7000만 달러에서 2억5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직접투자는 해외직접투자가 전월보다 줄어들면서 순유출 규모가 전월의 16억8000만 달러에서 7억6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는 해외채권발행 및 외국인 국내채권투자의 순유입 전환에 힘입어 규모가 전월의 1억5000만 달러에서 31억3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다만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대출이 늘어나고 차입이 크게 줄면서 60억2000만 달러 순유입에서 23억2000만 달러 순유출로 전환했다.

준비자산은 7억1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2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706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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