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로 침몰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북한해군 이 보유한 자폭(自爆)부대의 인간어뢰 공격일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탈북시인인 장진성씨는 28일 뉴데일리 독립신문 등 우파 인터넷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 해군사령부가 인간무기화된 자폭부대의 존재를 밝히고, 이번 사건 침몰직전 레이더에 포착한 이상한 물체가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인간어뢰의 공격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북한 해군의 자폭부대는 김정일이 해군사령부를 시찰할 때면 가장 먼저 관람하는 부대라는게 장 인의 말이다.
장 시인은 "자폭부대는 북한에서 잠수함 해병보다 더 우대를 받으며, 모든 훈련 교본이 자폭 위주로 돼 있다"며 "어뢰에 자체 모터를 달아 사람이 직접 목표물로 조정 접근하게 돼 있으며 기뢰도 등에 모터기능을 장착한 군인이 몰고 가 폭파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필요한 모든 초소형 엔진들은 일본산이라는 것.
북한 해군사령부가 이 인간무기들을 개발하게 된 것은 그동안 주체해군전략으로 자부하던 개미떼 전략, 즉 어뢰정전략이 무력화 된 이후부터인데, 북한의 동해함대사령부와 서해함대사령부 등 두 개의 함대사령부에 소속된 이 인간어뢰들을 총괄하는 별도 부대장은 해군사령부 사령관 직속으로서 소장 계급을 달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일은 '인간무기'인 해병 전용 특급호텔을 김의 별장이 인접한 강원도 갈마섬 인근에 지어주었고, 복지와 휴식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 시인은 "이번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은밀한 인간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라면 그 목적을 세 가지로 추정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첫째 우리 정부가 북한의 공격을 정당화 할 경우 책임공방의 핑퐁게임을 극대화하여 남북긴장 및 금강산 부동산 몰수의 정치적 근거로 활용하기 위해서, 둘째 저들의 군사공격 다양성을 부각시켜 서해긴장을 보다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것, 셋째 오바마 정부의 대외정책에서 밀려난 북한문제가 우선시 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장 시인의 주장이다.
그는 "물론 내부폭발 때문인지, 아니면 외부공격 때문인지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