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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건국후 최대 운하건설 공사

중국 최대 운하건설 만들어진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운하 건설 공사가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 시작됐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과 문회보(文匯報) 등 홍콩 신문들에 따르면 중국 남쪽의 창장(長江·양쯔강)의 물을 끌어와 북쪽의 황허(黃河) 유역으로 보내는 '남수북조(南水北調) 치수사업' 중 하나인 '인장지한(引江濟漢) 운하' 기공식이 지난 26일 후베이성 징저우(荊州)시 룽저우(龍洲)제방에서 열렸다.

이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총 61억위안(1조 1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중국이 추진되는 `남수북조(南水北調)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운하가 완공되면 현재 뱃길로 600㎞에 달하는 징저우와 첸장 간 거리가 9분의 1 이하로 단축된다.

북부 지방의 물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시작한 남수북조 프로젝트는 오는 2050년께 완료될 예정이며, 총 620억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장지한 운하는 중국 정부가 수립한 남수북조 사업계획 가운데 '중앙노선(中線)'에 해당한다. 수량이 풍부한 창장의 상류와 중류·하류에 각각 서부노선·중앙노선·동부노선 등 3개의 운하를 만들어 연간 500억t의 물을 북쪽으로 흘려보내는 계획이 남수북조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