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 MTV와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채널 니켈로디언에서 만우절을 맞아 기발한 장난 모음만 묶은 이색 편성을 마련한다.
먼저 MTV는 “몰래 카메라”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3개만 묶어 방송해 반전의 웃음을 자극한다.
애쉬튼 커쳐의 천재적인 엽기 상황 연출로 할리우드 스타들의 가슴을 철렁 가라앉게 만드는 ‘펑크드’는 린제이 로한, 비욘세, 제시카 알바, 저스틴 팀버레이트, 리한나, 휴 잭맨, 엘리야 우드, 힐러리 스웽크를 궁지에 몰아넣으며 짜릿한 반전의 묘미를 준다.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방송된다.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에는 애쉬튼 커쳐에 뒤지지 않는 기발함으로 더욱 위험천만하고 엽기적인 상황을 연출하는 일반인들의 몰카 상황극 ‘리얼 펑크드’가 방송되고, 31일에서 1일로 넘어가는 새벽 1시부터 2시간 동안은 친구의 소개로 최악의 상대를 만나 뼈아픈 배신감을 가진 사람들이 똑 같은 최악의 데이트 상대를 주선자에게 소개해 유쾌한 복수를 펼치는 ‘사상 최악의 데이트’가 방송돼 만우절의 쾌감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니켈로디언은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10시간 동안 인기 애니메이션부터 시트콤까지 전 프로그램에서 각종 거짓말로 빚어진 해프닝, 기발한 장난, 시끄러운 소동 등을 다룬 내용들을 방송해 어린이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스폰지밥>,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 <두발네발 반야드>, <마이티B>, <대니 팬텀>, <아이칼리>, <네드의 학교에서 살아남기>, <개구쟁이 스머프> 총 8개의 프로그램에서 약 30편의 에피소드들이 엄선돼 그야말로 하루 종일 폭탄 웃음을 선사할 예정.
대표적으로 저녁 4시 30분에 방송되는 <두발네발 반야드>에서는 장난 TV를 본 오티스가 옥수수 밭에 피그를 끌고 다니며 가짜 외계인 흔적을 만들고 교묘하게 베씨를 속일 작전을 세우는 일화가 그려진다.
오후 6시에 방송되는 <스폰지밥>에서는 스폰지밥의 웃음소리를 참을 수 없는 징징이가 너무 웃으면 몸에 있는 웃음 보따리가 찢어지니 하루 동안은 웃지 말라며 스폰지밥에게 거짓말을 해 스폰지밥이 웃고 싶어도 웃을 수 없게 되는 기막힌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 밤 11시에 방송되는 <개구쟁이 스머프>에서는 거인 먹보 ‘빅마우스’가 먹을 걸 달라며 가가멜을 찾아오자, 가가멜은 스머프 스프가 천하의 진미라고 속이며 빅마우스를 이용해 스머프 사냥에 나선다.
속고 속이는 재미가 허락된 만우절을 즐기고 싶다면, MTV와 니켈로디언 방송에서 만끽할 수 있다. (사진=펑크드-두발네발 반야드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