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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따로 스피킹 따로?

최근 영어 말하기 시험이 취업에 있어 그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삼성·LG·두산 등 주요 기업들이 채용 시 영어말하기 인증시험을 도입함으로써 토익스피킹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져 지난해 토익스피킹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모두 15만명에 달한다.
 
일부에서는 열심히 토익공부를 해서 겨우 목표점수를 얻었는데, 또 토익스피킹이 앞을 가로막는다고 한탄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토익과 토익스피킹이 전혀 다른 시험은 아니다. 토익공부를 해온 학생이라면 접근 방식에 따라 생각보다 빨리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새롭지만 익숙한 토익스피킹 시험,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알아보기로 한다.
 
◆ 토익스피킹은 '토익'이다!

일반적인 토익 시험만 준비해 오던 학생에게 갑자기 스피킹을 준비하라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준비한 토익 학습이 바로 스피킹을 위한 기초였다고 생각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토익스피킹 시험 역시 비즈니스 영어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시험으로, ‘토익’이 먼저 들어가 있다는 것은 바로 그 근본은 토익과 같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토익스피킹의 ‘Part2 : 사진묘사’ 는 토익의 Part1과 거의 유사한 내용이다. 토익 Part1의 예문을 충분히 듣고 연습해 본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토익스피킹 Part2에 답할 수 있을 것이다. 토익스피킹의 ‘Part4: 듣고 질문에 답하기’ 부분도 토익의 Part7을 통해 응시자들에게 이미 익숙해져 있는 유형이다. 기존에 토익 학습을 열심히 한 학생들은, 토익스피킹이 전혀 새로운 시험이 아닌 토익의 연장선에 있는 또 하나의 관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해커스어학원(www.Hackers.ac)에서는 학습자들이 토익 학습을 하면서 스피킹도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단과반을 마련해 놓고 있다. 토익 필기 시험을 학습하면서 유형에 익숙해지고, 토익스피킹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토익 학습을 미리 한 상태의 학습자에게 토익스피킹의 유형은 낯설지 않게 될 것이다. 따라서 유형을 파악한 후, 질문 별로 답변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토익스피킹의 고득점 비결이라 하겠다.
 
◆  토익스피킹은 '스피킹' 이다!

토익스피킹 시험은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고 해도 결국 스피킹 능력으로 점수가 결정 된다. 토익 학습을 통해 기본기를 닦은 후, 토익스피킹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이제 말문을 틔우는 연습이 필요하다. 해커스 어학원 Stacey Lee강사는 무엇보다 순발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익숙하지 않은 패턴의 질문이나 Part 5에서 Advice관련 질문이 나왔을 때, 순발력 있게 대답의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평소 다양한 Why? 형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고득점을 위한 비결을 전했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대학생들의 경우, 흔히 일상 회화에는 자신 있어 하지만 토익스피킹 시험 유형은 낯설어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그룹원들끼리 질문하고 답변하며 서로의 장단점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인기 영어 카페인 웰컴영어(cafe.daum.net/WelcomeEnglish) 에서는 토익 스피킹 스터디를 구성하려는 학습자들이 눈에 많이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