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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시범경기 5게임 연속 무실점

‘코리안 특급’ 박찬호(37·뉴욕 양키스)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주전 샛업맨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박찬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0 미 프로야구(MLB) 시범경기 그레이프프루츠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8회초 등판한 박찬호는 이날 1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깔끔히 막았다.

팀이 1-4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이날 무안타,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상대 타자들을 틀어막았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1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경기에서 총 6이닝을 등판한 박찬호는 전성기 때의 강속구를 뿌리며 안타 4개만 허용한 채 탈삼진 7개를 잡아내 계속 무실점 호투를로 상대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날 박찬호는 8회 선두타자 알란 데 산 미겔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델몬 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세 번째 상대인 더스틴 마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러세우며 8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박찬호는 9회에 팀 동료 로이스 링과 교채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양키스는 미네소타에게 2-4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