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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도 모바일 시대

2013년 휴대폰 시장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4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 속에 홈쇼핑도 적극적으로 모바일 웹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GS샵에 이어 CJ오쇼핑·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이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 웹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GS샵은 지난달 26일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GS샵의 모든 상품을 검색하고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웹 서비스를 개시, 인터넷이 접속한 휴대전화서 'm.gsshop.com'을 입력해 상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쇼핑몰 이용 중 트위터로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이용자는 관심 있는 상품을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며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다.

CJ오쇼핑은 지난달 31일 아이폰 전용 인터넷 브라우저인 '사파리'에서 볼 수 있는 모바일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일부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을 'www.CJmall.com'으로 접속해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검색·장바구니 기능은 물론 적립금 사용도 가능하다. 특히 콜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무료 전화로 간단하게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J오쇼핑은 "스마트폰 카드 결제가 가능해지기 전까지 전화를 통해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몇 년 내에 아이폰 사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은 5월 중 아이폰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도 지난 1일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 웹서비스를 개시했다.

롯데홈쇼핑은 '롯데M몰'을 통해 24시간 TV홈쇼핑·롯데아이몰·롯데백화점 상품까지 검색 및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스마트폰 검색창에 'm.lotteimall.com'을 입력 하거나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만들어 접속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쇼핑의 간편성과 편의성을 최대한 살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평가단 설문 등 고객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으로, 4월 중 롯데카탈로그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앱스토어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도 4월 1일부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모바일 웹 서비스를 개시했다.
 
모바일 웹의 주소창에 'm.hmall.com'을 입력하면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현대홈쇼핑·현대백화점·현대H몰 상품을 모두 한 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를 메인화면에 입점시키는 등 모바일 쇼핑환경에 적합한 상품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홈쇼핑 Live> 매장에서는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현대홈쇼핑 상품을 볼 수 있으며, <백화점 HIT> 매장에서는 현대백화점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쇼핑할 수 있다.

상품 검색·장바구니·주문배송조회도 가능하며 주문은 24시간 주문전화를 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화면상에 상품코드를 노출해 고객이 전화 주문 과정에서 상품코드를 따로 외우지 않아도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홈쇼핑 중 가장 먼저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인 GS샵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이 활성화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경향에 맞춰 정보정책이나 결제 서비스 개선 등 모바일 웹 서비스에 맞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