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다시 미국내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3월 자동차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107만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12년 만에 GM을 앞지르며 1위로 등극했던 포드는 같은 기간 18만3783대의 차량을 팔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이는 전년 대비 40% 늘어난 판매량이다.
GM은 3월 미국시장에서 18만8546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세보레 판매가 41% 늘어난 13만3165대를 기록했고, 캐딜락은 42%, 뷰익은 76%, GMC는 45%의 판매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GM은 2월 미국 자동차 판매 대수 기준 2위로 밀려난 후 1개월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크라이슬러는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는 지난달 판매량이 8.3% 감소한 9만262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자동차 브랜드들의 영업일은 26일로 전년 동기보다 하루 더 많았다. 이에 따른 전체 판매 증가율 조정치는 4%포인트 낮은 20%를 기록했다.
브랜드 별로는 GM의 판매 증가율 조정치가 16%로 시장 예상치 25%를 크게 하회했다. 포드의 판매 증가율 조정치는 34%, 도요타 35%, 혼다 18%, 닛산 38% 증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