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전남지역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국적으로 유통이 가능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통합한다'고 2일 밝혔다.
이미 통합된 8개 시·도 상품권을 포함하면 총 9개 시·도 상품권이 통합되며, ‘12년까지 16개 시·도 상품권과 완전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품권의 발행규모도 올해 500억원에서 ‘12년까지 1천억원으로 확대해 친서민 대표브랜드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통합 상품권 구매촉진을 위해 금년 1월부터 개인이 현금으로 상품권을 구매하는 경우에 3% 할인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에 온누리 상품권 구매실적을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권 사용잔액에 대한 현금 상환비율을 40%(종전 20%)까지 확대하고, 상품권 취급 금융기관 및 사용대상도 시장 인근 주변가게까지 확대하며,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에도 상품권 사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시장내 단말기 보급 확대를 통한 카드수수료 인하추진과 병행해, 단말기 보급이 일정수준 이상 보급될 경우, 온누리 상품권 기프트 카드 발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7월 전국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은 발행된 이후, 8개월이 지난 금년 3월 말 현재 판매액은 276억원으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 지난 설 명절 판매실적이 146억원으로 전체 판매액의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기업·금융기관 등 민간 구매비율(62%)이 정부, 지자체 및 공공기관 구매비율(3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