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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개최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섭)은 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영섭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발생한 도요타의 리콜사태는 어떤 기업도 품질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경각심을 우리에게 일깨워 줬고, 완성차와 부품업계는 정신재무장과 함께 불량제로의 품질관리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이사장은 친환경 그린카 경쟁시대에 대비해 정부가 지난해 그린카 부품산업 네트워크 구축, 전기차 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데 이어, 올해 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그린카 발전전략 수립계획을 제시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하고, 최근 들어 자동차업계에 이는 노동운동의 변화가 새로운 노사문화로 정착돼 산업경쟁력 강화의 요소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지식경제부 자동차조선과 김성칠 과장은 “전기차 조기 양산, 지능형차 상용화 연구기반 구축, 클린 디젤차 핵심부품산업 육성, 전기차 부품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 등 그린카의 기술력 제고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정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납품선 다변화, 친환경차 원천기술 및 전문인력 확보, 부품사의 대형화, 대중소 협력파트너십 구축 등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양대 선우명호 교수는 “환경, 에너지, 안전 규제의 강화로 본격화된 환경·인간 친화적 미래자동차의 개발경쟁이 대체동력 수단, 파워트레인의 전기동력화, 신소재, 배터리, 기계부품의 전자화 등 자동차기술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미래자동차 개발에서 전기전자 기술의 채용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린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핵심부품의 고유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부품업계는 아이신, 보쉬 등과 같은 글로벌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 및 기술의 개발에 주력해야 하고 기술개발에 있어 장기 동반자적인 협업체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