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 무역보험공사 재출범 박차

한국수출보험공사(이하 수보)는 지난 1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수출보험법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한국무역보험공사'로 재출범 한다고 5일 밝혔다.

수출보험법개정안은 수출과 수입이 연계되고 무역과 투자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국제무역의 변화추세에 따라 무역투자거래로 확대해 국제무역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발족한 '한국무역보험공사 출범 준비기획단'은 수보 정태윤 부사장을 단장으로 무역보험 조직개편반, 신규무역보험 상품개발반 등 5개반 30여명의 내부직원으로 구성해 4개월 동안 무역보험공사로의 재출범을 추진한다.

기획단은 먼저 무역보험운용을 위한 조직개편을 6월 전에 완료하고 무역보험공사 출범과 동시에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기 정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이를 위해 무역보험공사로서 처음 선보이게 될 '수입보험과 보증제도'를 오는 6월까지 도입 준비를 완료하고, 원유수입자금 대출보증제도, 자동차해외딜러보험 등 새로운 무역보험 상품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석유, 가스 등 6대 전략광종과 수출용 원료·기자재의 수입을 지원하는 '수입보험 및 보증제도'에 대해 관련업계의 관심이 높다.

한편, 수보는 창립 18주년이 되는 오는 7월 7일 '한국무역보험공사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남진 기자 n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