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김상기 교수가 강원도와 의암유인석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제11회 의암 대상 학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의암 대상은 한말 일제 침략에 맞서 민족 자존을 지킨 의암(毅菴) 유인석 선생(1842∼1915)의 항일 의병활동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부터 학술과 공로부문으로 나누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김상기 교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문학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4년부터 충남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상기 교수는 '한말의병연구(韓末義兵硏究)', '한말 전기의병' 등 20여권의 저서와 50여 편에 이르는 의병 및 독립운동 관련 논문을 발표해 독립운동사 연구에 뛰어난 학술 업적을 이루었다고 평가 받았다.
2003년부터는 충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독립운동관련 자료를 발굴, 수집해 당진 소난지도의병, 일제의 의병학살 등 사료 부족으로 평가를 받지 못했던 독립운동사를 실증적으로 고증했다.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공적심사위원, 백범 학술원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으로 봉직하며 독립운동사 연구 및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