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가 특정 임계치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환율 하락이 반드시 외국인 매도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음을 주목해야 한다"
6일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 국면에서의 IT 대응 요령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로 2005년 10월 원·엔 환율이 900원에서 820원까지 하락하는 동안, 외국인은 IT를 2조5000억원 순매수한 적이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외국인 IT순매수와 원·엔 환율의 높은 상관성은 환율이 임계점을 지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며 "최근 원·엔 환율 하락은 과거 환율변동의 정상 구간으로 진입하는 현상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엔화 약세국면 외국인의 IT 지속 매수의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국내 IT업체의 일본 기업 대비 시장 점유율 확대 스토리 역시 원·엔 환율 하락에 외국인들이 둔감한 이유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