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1263억원 규모 54건의 국세물납비상장증권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국세물납증권은 납세자가 상속세나 증여세 등을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한 정부소유증권으로, 물납증권의 전문적인 관리와 해당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산관리공사가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한다.
이번에 공매되는 종목은 제조업 22개, 건설업 20개, 도·소매업 6개, 기타 6개 등이다.
특히 이번 공매에는 압연 및 압출제품 제조업체인 대창스틸이 신규로 공매 물건에 포함되며, 출판물 발행업체인 대통기획은 최초 매각 예정가의 60%로 감액된 금액에 공매가 진행된다.
입찰희망자는 온비드(www.onbid.co.kr)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후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낙찰을 받았을 경우 낙찰일로부터 5일 안에 관련서류를 구비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내에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한편, 캠코 관계자는 "공매 물건 중 휴먼메디컬써플라이, 대유통신, 우진기계, 성미는 자기자본순이익률이 25% 이상인 업체로 양호한 수익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