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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현금성자산 19% 늘어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현금성 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53사의 지난해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년전 대비 41조6211억원에서 48조617억원으로 6조4406억원(15.47%), 단기금융상품은 29조3169억원에서 36조6703억원으로 7조3534억원(25.08%) 늘었다.

이 둘을 합친 현금성 자산은 총 84조7320억원으로, 전년대비 13조7940억원(19.45%) 증가했다.

이 가운데 1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52조1461억원으로 전년동기 43조8041억원 대비 19.04% 증가했다.

현금성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그룹은 삼성으로 16조4553억원이었다. 이어 현대차(11조6467억원), POSCO(6조2540억원) 등이 있었다.

1사 평균 보유액 상위로는 POSCO가 3조127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1조9411억원), 삼성(1조3713억원)이 그 다음이었다.

현금성 자산 증가액으로는 삼성이 4조647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차(4조2979억원), POSCO(3조7258억원)가 뒤를 이었다.

법인전체 대비 1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 비중은 61.54%로 전년 61.75%와 유사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