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진로가 기발행한 제111회 무보증사채 정기평가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9일 밝혔다.
진로는 1954년 설립된 이후 시장을 선도해 온 국내 최대의 소주제조업체로, 동사와 롯데주류비지 및 기타 지방소주업체들이 지역분할적인 경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소주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와 신제품 개발 능력, 전국적인 유통망 등 우수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50% 내외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신평은 “소주시장의 경쟁과열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증가와 원부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의 규모가 축소되기는 했으나, 수도권을 비롯한 다수의 영업지역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안정된 영업기반과 우월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양호한 수준의 수익창출능력을 시현하고 있다”며 “제반 시장환경 및 주류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동사의 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향후 영업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피인수 당시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으로부터 유입된 유상증자 대금 등을 재원으로보증채무 및 차입금 등의 순상환이 이루지면서 재무구조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영업현금흐름이 안정적인데다 금융비용 부담감소로 잉여자금 창출규모의 점진적인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신평은 대우자동차판매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BBB-(Watchlist-하향검토)에서 CCC로 하향평가하고, 쌍용양회공업은 BBB(안정적)으로 신규평가했다.
한진은 BBB+(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평가했다.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금광기업는 A2-에서 A3+로, 대우자동차판매는 A3-(Watchlist-하향검토)에서 C로 하향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