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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등 6대 국책기관 ‘오송시대’ 개막 앞둬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으로 식약청 등 우리나라 보건의료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6대 국책기관이 오송단지로 이전해 국책기관별 특성과 기능이 연계된 '산업화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미국·일본·싱가폴 등 세계적인 바이오산업단지의 경우와 비교해 보아도 오송단지와 같이 보건의료분야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전 기관이 한 곳에 집적돼 산업화 과정별 One Stop Service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이다.

이는 R&D 연구지원(보건산업진흥원), 임상·인허가 지원(식약청), 보건의료 행정·정책지원(복지부·질병관리본부), 전문인력 양성(인력개발원) 등으로 구성된다.

오송단지에는 핵심 연구지원시설인 인체자원중앙은행, 고위험 병원체특수복합시설·의과학지식센터(‘10년 예산확보)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11년 이후), 국립노화원(’11년 이후)도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의료산업분야의 글로벌 R&D 허브로서의 첨단복합의료단지가 오송단지 내에 지정됨에 따라 근접지역간 자원·인프라를 공동 활용,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핵심인프라를 통한 바이오신약·의료기기개발 특성화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 '오송생명과학단지'는 명실상부한 세계 보건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될 것이다.

또한,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으로 말미암아 고용인구 16천명, 수용인구 14천명의 인구 흡수 효과와 연간 산업생산액 2조 4천억원, 소득연간 2천 6백억원의 가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6대 국책기관의 총 이전 시 특수장비나 고위험병원체 등 이전이 필요한 식약청과 질병관리본부의 경우 유해물질 실험분석 장비(1,300여대) 등은 특수 무진동차량을 이용, 이동 중 진동을 최소화해야 하고 파상풍 독소 등 위험병원체는 일정한 저온(-70℃)을 유지한 채로 냉동·냉장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또한 생육중인 쥐, 원숭이 등 1만여 마리 실험동물은 이전동물 數를 최소화하도록 번식을 제한하고, 형질전환동물은 수정란 형태로 이송시키되 차량내부를 사육환경과 유사하게 조성해야 하는 등 극도로 엄격하고 까다로운 취급과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