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지방어항이 기존 획일적인 어선 안전 수용을 위한 구조에서 벗어나 관광객 편의시설과 항내 수질개선 등을 갖춘 친환경 관광어항으로 탈바꿈한다.
1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지방어항은 한정된 재원으로 방파제와 물양장 정비 등 어선의 안전 수용을 위한 기초시설 정비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어항 기초시설과 함께 친환경적이고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지방어항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사업비 164억원을 투입해 여수 의성항 등 11개항에 대해 방파제 등 어항 기초시설을 확충하고 어항환경 개선과 관광객 편의증진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어항 기초시설인 방파제 물양장 확충을 비롯해 어항내 수질개선을 도모하고 퇴적을 방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방파제를 철거하고 해수 소통구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도내 해변과 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접안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잔교 설치와 차량 추락 사고방지를 위한 차막시설 등 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