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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영의 선봉 ‘녹색기업’ 출범

환경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에 맞춰, 세계 최고수준의 친환경 기업 대한민국 녹색기업(GC: Green Company)을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출범식은 14일 오전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이만의 환경부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1시간에 걸쳐 진행된 본 행사는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종혁 녹색기업협의회장, 허동수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장, Macdonald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대사 등 국내·외 귀빈과 녹색기업 및 관계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녹색기업(GC : Green Company)'이란 지난 1월 14일 제정·공포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하여 `95년부터 환경부가 지정·운영해오던 '환경친화기업'에게 새롭게 주어진 명칭이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서 녹색경영을 ‘자원과 에너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여 환경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으로 규정하고 있다.

앞으로 환경친화기업은 ‘녹색기업’으로의 전환을 계기로, 그간의 자율적 환경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녹색기술 개발 및 녹색산업 구현과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녹색경영 실천 우수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금번 '녹색기업 출범식'에서 녹색기업의 브랜드명 'GC(Green Company)'와 CI를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녹색기업협의회 임원사인 삼성전기 등 9개사에 새로운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대한민국의 '녹색기업'은 유럽연합의 EMAS, 일본의 Eco-Action21 등 세계 유수의 녹색경영 인증기준에 결코 뒤지지 않는 세계최고 수준의 인증기준을 갖추고 있는 만큼 녹색경영 기업의 글로벌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홍보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재 188개소에 이르는 녹색기업들은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적극 동참,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목표 수립, 녹색기업 위상강화 노력 의지 '녹색기업비전 선포'로 천명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EU 집행위, 독일, 스웨덴, 일본 등 선진국의 녹색경영 관련 국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녹색기업 성공 전략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녹색경영 국제컨퍼런스가 이어져 행사의 의의를 다졌다.

컨퍼런스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 ‘녹색기업 제도의 발전방안’, ‘환경정보공개제도의 성공적 정착 방안’, ‘환경규제와 녹색제품’, ‘포스트교토와 탄소경영’에 대한 국내·외 논객들의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어우러졌다.

동 컨퍼런스에서 환경부는 녹색기업 인지도 제고를 위한 녹색기업 홍보 및 마케팅 강화를 비롯하여 국가 R&D사업 및 녹색금융 등 각종 평가에서의 우대, 녹색기업 지도·점검 면제의 실질화 등 녹색기업 지정제도의 발전방안을 다각적으로 제시했다.

환경부는 "환경부에서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녹색기업협의회 등에서 주관한 금번 '녹색기업 출범식 및 녹색경영 국제컨퍼런스'는, 세계최고 수준의 녹색경영 우수브랜드인 환경부 지정 '녹색기업' 브랜드와 녹색경영 비젼을 국내외에 천명하고, 글로벌 녹색경영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녹색기업 성공전략과 협력방안을 논의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글로벌 녹색경영 담론의 중심축으로써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