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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대중화를 위해 식품 4개사가 함께하는 '국악사랑 해설 음악회'가 2004년부터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풀무원·동아원·샘표식품·삼양밀맥스 등 4개사는 대표적인 전통문화인 국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2004년 봄부터 매년 서울대학교 국악과 황준연 교수가 기획하고 국악 작곡가이자 가야금 연주자인 이화여자대학교 황병기 명예교수가 현장 해설을 하여 감상을 돕는 '국악사랑 해설 음악회'를 후원하고 있다.
이에 4개사가 공동 후원하는 제7회 '국악사랑 해설 음악회'가 오는 16일 저녁 7시 30분부터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기업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4개 회사의 고객 및 임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관현악·민속악과 퓨전국악 등 흥미롭고 즐거운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궁중 무용 처용무·가야금과 거문고 2중주·창작 국악을 비롯해 2008년 남원 춘향 국악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박성열 군의 판소리 흥부가와 KBS 국악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소리꾼 장사익의 국악가요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국악사랑 해설 음악회는 정통국악에서 퓨전국악까지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고객은 물론 임직원 가족들에게도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전통음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4개 식품회사가 대표적 전통문화인 국악의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악사랑 해설 음악회'를 주관하고 있는 '국악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남승우 풀무원 홀딩스 사장, 이희상 운산그룹(동아원) 회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황준연 서울대 국악과 교수 등이 국악 대중화를 위해 2001년 결성한 모임으로 2004년부터 이 행사를 기획·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