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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 권오중 상사 이경실, 첫사랑 사진 들고 상념에 빠져 ‘누굴까?’

개그우먼 이경실의 카메오 출연이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4일 방송된 MBC ‘살맛납니다’(극본 박현주 연출 김대진 강대선)에서 창수(권오중 분)의 직장상사 아놀드(이경실 분)는 낡은 사진을 한 장을 공개했다. 

창수가 우람이(이채영 분) 생일로 집에 일찍 들어가겠다고 하자 아놀드는 상념에 잠겼다. 아놀드는 지갑에 고이 간직한 사진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뒷면에는 “나의 영원한 사랑”이라고 적혀있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시청자들은 “사진 속 인물이 누구냐”며 “영원한 사랑이 아기인지 남자인지에 궁금하다”고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놀드가 가지고 있던 사진 속 인물은 30년 전 인식(임채무 분)과 예주(김성은 분)의 모습이다.

아놀드의 등장은 여느 추측성 보도처럼 ‘출생의 비밀’을 가미하기 위함이 아니다. 아놀드의 첫사랑에 관한 아련한 추억을 통해 전체 드라마 캐릭터들 간의 소통을 위한 장치인 것. 더불어 아놀드가 누구와 어떤 첫사랑을 나눴는지가 드라마의 주요 플롯인 셈이다.

아놀드가 인식과 예주의 사진을 왜 가지고 있는지는 15일 ‘살맛납니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살맛납니다’는 시청률(TNmS) 서울수도권 22.8%, 전국 21.0%로 일일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