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로 30주년이 되는 이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14일 국립재활원에서 장애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 전재희 복지부 장관 (사진=뉴시스) |
이날 전재희 복지부 장관 외에 복지부 직원들도 함께 장애체험 행사에 참여해 단독보행, 장애인 주택, 도로교통 체험을 했다고 밝혔다.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사회적·물리적 어려움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장애인이 체감하는 정책 수립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휠체어 이동요령 등 휠체어 장애체험, 시각장애 단독보행 방법 등 시각장애 체험이 이루어졌다.
편마비장애인·휠체어 사용 장애인 등 각 장애유형별 사용자를 고려한 장애인 주택체험과 저상버스 모형, 횡단보도, 인차도 등 실제 도로상황을 재현한 도로교통 체험이 함께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휠체어 사용 등이 생각보다 힘들었으며, 잠깐 동안이지만 장애 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에 참여한 전 장관은 “현재 정부는 편의시설 설치율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편의증진 국가종합 5개년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저상버스, 장애인콜택시 등을 확충하여 장애인들이 이동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0년은 ‘장애인의 날’ 제정 30주년이 되는 해로, 오는 4월 20일 11시,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편견, 부끄러움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제30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