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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 17일 연속 자금 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7일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5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510억 원이 유출됐다. 이달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유출액은 3조1512억 원으로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6년6월 이후 월간 최대 규모다.

순유출 규모는 지난 5일 5307억 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연일 1000억 원대 이상 빠져나가면서 점차 주춤해지는 추세였다. 그러나 전날 883억 원이 순유출돼 최근 들어 가장 작은 폭을 기록했지만 또다시 15일 2510억 원으로 증가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670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가 31일째 유출세를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1조5510억 원 줄어든 82조9140억 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590억 원 늘어난 50조 5860억 원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0조1240억 원으로 290억 원이 늘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조2660억 원 줄어든 332조 7750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