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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가 기업 성장의 트렌드가 된 가운데, 빨간펜·구몬학습 등 학습지로 유명한 교원그룹의 계열사인 생활가전업체 교원L&C(대표이사 장평순)가 건강식품사업에 진출했다.
교원웰스정수기 등 가전사업과 마무 화장품 등 뷰티사업을 진행해오던 교원L&C는 16일, '교원건강&(건강엔)'을 런칭하고 첫 번째 제품으로 '교원건강& 효소홍삼'을 출시했다.
건강식품은 가전과 뷰티에 이은 교원L&C의 세 번째 사업 부문으로 건강식품사업에서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건강식품 사업진출이 교원그룹 창립 30주년인 2015년까지 매출 6000억 원 비전 달성을 위한 성장엔진을 추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성욱 교원L&C 본부장은 "효소 홍삼을 시작으로 6월에 프리미엄 제품인 효소 홍삼 기(氣)·단(丹)·수(秀)를 각각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청소년용 효소 홍삼 지(智)를 내놓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홍삼 제품군 외 액상추출제품·다이어트 제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는 기존 교원L&C의 방문판매 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추후 건강식품전문 판매원을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미 건강기능식품에서 안정적 시장을 구축한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업체도 시장을 확대할 방침으로 올해 3조4000억원으로 전망되는 건강식품시장에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의 각축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