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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테이너 선우용여가 생애 첫 뮤지컬 주연과 화장품 CF를 찍는 등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난생 처음으로 회사 등기대표이사를 맡는 등 '첫 경험'으로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선우용여는 올 1월 결혼정보 레드힐스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국민엄마'로 변신했다. 선우용여는 레드힐스를 통해 구축한 포근한 국민엄마 이미지 때문에 뮤지컬 '친정 엄마' 주연으로 발탁됐다.
뮤지컬 '친정 엄마'는 김수미와 더블 캐스팅된 작품으로 오는 4월말부터 5월 한 달간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선우용여는 이 작품에서 60대 초반 엄마로 분장해 시집보낼 딸과 겪는 해프닝과 갈등을 보여준다. 뮤지컬 무대는 연기생활 45년 만에 처음이다.
선우용여는 "김수미 씨는 전라도 사투리를 능란하게 사용하는 데 비해 난 서울 출신이라 다소 어렵다"며 "그러나 배우는 주어진 배역에 최선을 다할 뿐이고 특히 노래를 소화해야 하는 뮤지컬은 처음이라 많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첫 화장품 CF까지 찍어서 화제다. 화장품 모델은 젊은 여성 연기자 몫이란 측면에서 다소 획기적이란 반응이다. 뷰티 브랜드 슈에무라의 클렌징 오일 CF로 임예진·이경실·박미선·김지선 등 세바퀴 여성 5인방과 함께 찍었다.
선우용여는 얼마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피부나이를 측정한 결과 무려 13년이나 젊다는 결과가 나오는 등 60대 안티에이징 대표주자로 화장품CF에 적합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최근 유한킴벌리 CF도 찍는 등 광고계에서도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선우용여는 "레드힐스 대표를 맡은 후 자녀의 결혼을 위한 열정적인 국민엄마 이미지가 생겨났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대본을 받아보니 너무 좋은 작품 이었다"며 "결혼정보 사업도 잘되고 뮤지컬도 성공리에 치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