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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택배도 편의점에서

이젠 편의점에서도 '국제 택배'를 보낼 수 있게 됐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와 GS25는 전국 6,700여 개 영업점에서 19일부터 '국제 택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서울체신청과 편의점들은 이미 지난달 25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 접수 및 배송과정 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데 주력해오던 중 이번에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 것. 
 
편의점 국제 택배는 우체국에서 접수할 때와 동일한 요금·서비스로 106개국에 보낼 수 있으며, 배송은 1~6일 소요된다. 서류는 최대 2KG, 상품은 최대 30KG까지 보낼 수 있으며 배송비용은 최소 9,400원에서 최대 391,700원까지다.
 
또한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다. 편의점 택배 홈페이지(http://www.cvsnet.co.kr)에서 회원 가입을 한 후 '택배예약' 내용을 미리 입력하고 가까운 훼미리마트나 GS25에 방문하면 된다. 고객은 훼미리마트와 GS25에 설치된 택배 단말기에 자신의 아이디로 로그인 한 후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운송장을 인쇄하기만 하면 바로 택배를 보낼 수 있다.
 
고객에게는 택배를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EMS변경운송장 번호·해외 출발·배송 완료 등 택배 물품이 이동될 때마다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준다.
 
편의점 측은 "최근 유학·어학연수·해외여행 등의 증가로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국제 택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편의점에서도 국제 택배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으며 김수웅 서울체신청 국제영업과장은 "접근성이 높다는 편의점의 장점과 우체국 국제특송(EMS)이 가지는 신뢰성이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접수 및 배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온힘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 택배는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이용 고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훼미리마트와 GS25에서 지난 해 5월 택배 최소 가격을 2,500원으로 내린 이 후 올 해 3월까지 이용 고객이 전년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