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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의 계열사인 가전 유통전문업체 하이마트가 내년 증시 상장을 추진중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2년 이내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21일 하이마트는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위해 국내외 증권사 20여곳에 제안서를 발송했음을 밝혔다. 이달 말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은 후 상장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하이마트는 가전유통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상장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선종구 하이마트 사장 역시 지난 8일 열린 회사설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2년 이내 상장해 기업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하이마트는 전국에 277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조6730억원, 영업이익 7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1월 유진기업이 어피니티 사모펀드(AEP)로부터 1조9500억원에 인수했다. 지분은 유진기업이 44.39%, 선종구 대표이사가 21.14%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34.37%는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 중이다.
올해 하이마트 매출 목표는 3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