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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환율 1134원 아래는 ‘밑지는 장사’

수출중소기업의 원·달러 환율 손익분기점이 1,134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지난 3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전국 42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출기업들의 87.5%는 수출대금 결제통화로 달러화를 사용하며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또, 통화별 손익분기점 환율은 각각 달러화 1,132원, 엔화 1,185원, 유로화 1,574원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 손익분기점 환율은 대기업이 1,090원, 중소기업이 1,134원으로 나타났고, 수출규모별로는 수출실적 1000만달러 이상 업체가 미만인 업체보다 17원이 낮은 1,119원으로 조사됐다.

수출보험공사 관계자는 “기업규모 및 수출규모와 환율 손익분기점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종별 손익분기점 환율은 컴퓨터, 통신기기 업종이 가장 낮고, 섬유의류, 가전업종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급속히 하락하고 있는데, 세계적인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승시켰던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