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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대표 신헌)이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20분 동안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방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비록 매출에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사회공헌 차원에서 진행된 이날 수화방송은 보험·식품 생방송에 수화통역사가 출연해 쇼호스트의 멘트를 수화로 동시통역하며 진행됐다.
수화방송에 출연한 서울특별시 농아인협회 이선회 수화통역사는 "50대 이상의 청각장애인 중에는 교육을 받지 못해 문맹이거나 노안으로 홈쇼핑 자막을 읽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수화로 통역된 홈쇼핑방송을 보는 청각장애인들은 처음으로 홈쇼핑 방송을 모두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보험 설계사의 장애인 대상 영업이 적을뿐더러, 비교적 가입 조건이 덜 까다로운 홈쇼핑 보험 상품을 선보이고자 했다. 또한 마트쇼핑에 불편한 이들을 위해 식품쪽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오는 22일 방송에서는 진주 지역 특산물 소개와 롯데홈쇼핑과 열린의사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진주시 농어촌 어르신을 대상으로 펼친 무료의료봉사활동 모습도 함께 방영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매월 지역 특산물 특별전을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 사회 단체에 기부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열린의사회와 공동으로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의료봉사도 펼치고 있다.
롯데홈쇼핑 마케팅팀 김종영 팀장은 "롯데홈쇼핑 지역특산물전은 차별화된 지역 특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 것에서 나아가 지역축제 홍보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부터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의료혜택도 제공해 상품 판매와 함께 건강한 나눔을 실천하는 롯데홈쇼핑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