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섹스볼란티어’ 조경덕 감독 기자회견 가져

영화 섹스볼란티어 조경덕 감독
영화 섹스볼란티어 조경덕 감독
영화 ‘섹스볼란티어’의 조경덕 감독은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를 온라인상에 무료 배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조경덕 감독은 “유감스런 140원짜리 꼬리표를 거부한다!”라는 구호와 함께 5년간 공들여 만든 영화를 온라인에 무료로 배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3회 상파울로 국제영화제 대상수상을 계기로, 올해 3월 브라질 현지배급사와 수출계약이 체결되어 7월께 브라질 전역에서 개봉될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홍콩, 중국, 대만에서도 판권 수출 협상 중이다.

조 감독은 "온라인 유통시장의 건전성이 많이 향상 실정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불법 대 합법'의 비율이 '9대 1'인 것이 현실이다"며 "앞으로도 침묵의 카르텔이 계속 될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영화 '섹스볼란티어' 역시 국내개봉과 동시에 온라인 불법 시장에서 140원짜리 꼬리표를 단채 불법적으로 배불리려는 이들의 꼭두각시가 될 것임이 분명해 차라리 떳떳한 '0원' 짜리 영화로 '영원(永遠)히' 관객들 곁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