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하우시스는 올 1분기에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으로 매출 5449억원, 영업이익 218억원, 순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와 비교해 7.5%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건설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전방산업이 부진한 가운데 전분기 대비 400억원 가량 매출이 늘었다"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상당히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보금자리 주택 공급,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 해외사업 비중확대 등의 영향으로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하우시스는 인테리어 자재 및 고기능소재·부품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수익성을 강화하고, 고단열성 창호재, 기능성 유리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의 시장점유율을 늘려 나가 매출 성장을 이끌 방침이다.
한편, LG하우시스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조기 도입, 이번 경영실적에 처음 적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실적 산정에 해외 자회사인 상해무역법인, 러시아법인를 비롯해 LG토스템, 하우시스이엔지가 신규 편입됐다.
다만, LG하우시스는 자회사 규모가 미미하고,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기로 해 종전 실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