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럭 발산점 황명룡 대표 |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오고 가는 직장인들의 방문으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쿨럭 발산점의 황명룡(54) 대표는 “역 근처에 있어서인지 이른 저녁부터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며 “지하철 막차가 끊기면 손님이 함께 끊기기 때문에 새벽 늦게까지 운영해야 하는 부담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쿨럭 가맹점을 시작하기 전 같은 상권에서 할인마트를 운영했다. 경기침체로 동네상권이 살아나지 못하고 대형마트가 입점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설 자리를 잃던 그는 10여년 전의 개인 호프점 운영 노하우를 되살려 다시 맥주 창업을 시작했다.
“마트 운영을 하면서 생각보다 낮은 마진율에 경기 한파까지 겹쳐 운영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예전 개인 호프 전문점을 운영할 때 높은 마진율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주류 창업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맥주 전문점 창업을 결심할 때부터 이미 쿨럭을 염두에 뒀다. 이미 파이가 큰 브랜드보다 성장 가능성이 큰 브랜드를 선택해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다.
황 대표는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브랜드는 더 이상 성장세를 탈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다”며 “그런 면에서 쿨럭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브랜드지만 앞으로의 성공 가능성과 발전성을 높이 보고 주저 없이 창업 아이템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쿨럭은 외식전문업체 '제이에스인터푸드'에서 작년 3월에 론칭해 이제 갓 1년을 넘긴 신생브랜드다.
그러나 일반 전문점보다 4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상당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브랜드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황 대표는 “아직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한 번 방문한 고객이 두세 번 재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쿨럭이라는 브랜드는 다소 생소하게 느낄지 모르지만 일단 직접 와서 맥주 맛을 보고 간 고객이라면 누구나 쿨럭 만의 가격 혜택과 시샤(물담배) 등의 오락적인 요소에 반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쿨럭이 의장특허로 내세운 프로스트 바(Frost Bar)는 작은 냉각장치가 바에 설치돼 있어서 항상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분위기는 모던하면서도 젊은 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콘셉트를 차별화한 것 역시 강점이다.
한편, 창업자에게는 개업 전 철저한 현장 실습과 어드바이스를 통해 실전에서 바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황 대표는 “창업 준비에서부터 개업 시기를 정하는 것까지 모두 직접 본사 관리자의 손에 맡겼다”며 “그만큼 본사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며 홍보를 통한 경쟁력 제고와 마니아층 확보에 더욱 힘써 월 매출 150만원의 꾸준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쿨럭의 창업비용은 99㎡(30평) 기준 6910만원(점포비 제외)으로 신규계약자를 위한 창업자금 대출도 가능하다. (080-327-5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