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생명보호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대표적인 녹색뉴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제4차 '환경을 위한 기업 정상회의(B4E)'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오염된 주요 4대강을 2급수로 개선하여 맑고 깨끗한 물이 넘실대는 건강한 강으로 되살릴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신흥국의 물 수요가 급증함으로써 20년 뒤 전 세계의 약 40%가 만성적인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예견된다"며 "물 공급 확대와 물 생산성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2030년의 물 부족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야말로 여기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4대강 사업을 통해 핵심 수자원을 13억t 이상 늘려 미래의 물 부족을 완전히 해소하는 동시에 재사용과 효율화를 통해 물 생산성도 함께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2012년 여러분이 한국을 방문하면 그 성과를 눈으로 생생히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연보호기금(WWF), 환경부, 지식경제부, 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회의는 세계 35개국에서 온 약 1000명의 기업, 정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 비즈니스-지구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23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