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국토면적이 간척지 매립 등으로 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의 국토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토면적은 10만 210㎢로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충남 당진군(28.2㎢) 및 인천 송도·영종·강화·옹진(16.7㎢) 공유수면 매립과 전남 영산호 간척지(18.5㎢) 매립 등으로 늘어난 토지가 새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만4472㎢로 전국토의 64%를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논(畓)이 1만 1895㎢로 11%, 밭(田)이 7821㎢로 8%를 차지했다.
도로는 1980년 1400㎢에서 2009년 2807㎢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대지는 같은 기간 1712㎢에서 2705㎢로 1.6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유주별로는 전국토 면적의 54%에 해당하는 5만 3767㎢가 사유지로, 24%인 2만 3891㎢는 국유지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