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에도 연간 5% 성장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는 27일 "최근 대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2분기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IMF가 세계경제 성장 전망을 4.2%로 상향조정하는 등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대내외 수요회복, 고용개선, 양호한 경제심리 등으로 소비와 투자도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그러나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과 국제금융시장 불안 재연 소지, 주요국 정책전환 움직임 등 위험요인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1인당 GDP는 2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환율수준(1104 원)이 지속될 경우 올해 1인당 GDP는 2만700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앞서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2만264 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현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1분기 수출, 내수, 정부와 민간부문이 고르게 성장에 기여하면서 경기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 국제금융시장 불안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경기회복세를 유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책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동기 대비 7.8% 성장한 것과 관련 소비와 투자, 내수와 수출이 동반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전기대비 1.8% 성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