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가분양으로 쏠리고 있다. 따라서 서울 도심지역 역세권 상가나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수도권 지역의 상가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도심권에서는 주상복합단지 내 입주자들과 주변 유동인구를 고정고객으로 확보한 '주상복합아파트 상가'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도심권에 들어서기 때문에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대형 테마상가보다 임대수익을 얻기가 유리하다.
◆2~3중역세권 상가
무엇보다 역세권상가는 유동인구가 많아 다양한 업종으로 접근할 수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상가투자는 느낌이나 몇 가지의 법칙만으로 결과를 판단할 수는 없다. 역세권 상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접근성과의 가시성이다. 찾기 쉽고 멀리서 봐도 눈에 잘 띄어야 한다. 상가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품을 파는 일이다. 상가투자엔 고려할 부분이 많은 만큼 전문가조언이나 체크포인트를 적극 연구·투자해야 실패가 없다. 경기침체를 탓하기보다 배우고 익혀 남들이 창업을 꺼려할 때 제대로 시작해 성공한다면 위기가 기회가 됨을 명심해야 한다.
GS건설은 서울 중구 충무로 4가 306번지에 지하7층, 지상 32층 2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남산 센트럴 자이' 지하1층~지상 2층에 상업시설 68개와 지상 3층~4층에 업무시설 44실을 분양 중이다.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과 2,5호선 을지로4가역이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점이 장점이다.
◆택지지구 상가, 판교상가 주목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배후로 하게 될 택지지구 주변의 상가는 풍부한 배후수요와 새로운 상권형성이라는 기대감으로 다른 지역 상가와는 차별화된 투자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 지역은 새로운 상권이 형성됨에 따라 비교적 업종 중복이 덜하고 투자 전 새롭게 들어오는 상업시설을 따져 볼 수 있어 효과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또 배후 단지들의 입주가 마무리 되고 상권이 활성화되었을 때에는 미래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상업시설의 비율이 낮을수록 경쟁력이 있으며 배후 수요자의 인구는 많을수록 좋다. 이처럼 택지지구의 상가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공급되는 주거물량과 상업용지의 비율·교통편의성 등은 꼭 집어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신규 택지지구 내 상가는 미래가치가 높은 투자 상품이지만 투자할 때에는 배후세대 경제수준, 입주 시기, 교통여건 등을 꼭 체크해야한다. 또 투자 시 상권형성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다는 단점과 상권 형성 정도를 꼼꼼히 살피고 분양가의 적정성, 유동인구, 소비세대의 주동선 등을 따져봐야 한다.
11개 상가가 동시분양을 하는 ‘엑스원 스테이트’는 판교 내에서 분양하는 근린상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동 판교 3개동, 서 판교 8개동(전체 11개동)으로 구성돼 상권이 판교 전역에 걸쳐 있고 전체 상가 합계층수는 90층이 넘는다. 이 중 동 판교 건물은 유럽풍 테라스형 상가로 조성돼 주목을 받고 있다.
◆독점 업종 가능한 상가 유망
단지 내 상가, 아파트형 공장 지원 상가는 독점 업종을 유치할 수 있어 창업자에게 유리한 상가로 임차인을 구하기가 비교적 쉬워 실속 있는 상가로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상가다.
하지만 독점업종을 유치 할 수 있는 상가는 규모가 크지 않고 규모가 작은 상권에 형성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는 있지만 매매차익이나 높은 수익을 올리기에는 힘들어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에이스건설은 광명시 신촌지구에 하이엔드타워 10차 아파트형공장 지원 상가를 분양 중에 있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인근에 7000여 가구의 주거단지가 형성되어 있어 상가 내 독점업종 유치뿐만 아니라 많은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 이사는 “상가투자는 투자금액의 부담이 큰 투자이기 때문에 아무리 입지가 좋은 상가라도 꼼꼼히 살펴 봐야한다”며"여유자금을 가지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에 임해야 하며, 혹 미래가치분이 분양가격에 반영이 되어 있지는 않은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제공=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http://ker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