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다이오드(LED) 매출이 급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1분기 매출 7천749억원,영업이익 424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1분기보다 매출은 81.1%,영업이익은 231.2% 급증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매출 6511억원,영업이익 222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LG이노텍은 TV용 LED 백라이트유닛(BLU) 수요 급증으로 이 분야에서만 218% 증가한 155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깜짝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9.62% 급등한 15만9600원으로마감, 최고가(16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 82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6천841억원(38.8%) 늘어난 마이너스 1조 797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기판매수익은 9조4천822억원으로 이상저온 현상으로 인한 난방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4.5% 증가했다.
한국전력 측은 “1분기에 판매량 12.4% 늘어나고 4천261억원의 비용절감 노력 등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것은 전력원가에 못 미치는 산업용전력 판매량 17.6% 증가와 이상기온으로 난방수요 급증에 따른 고원가의 LNG 복합 발전량 증가, 인상된 발전연료 도입가격 지속 영향 등에 따른 것 ”이라고 말했다.
반면, 영업이익의 큰 폭 개선은 전기판매수익 등 매출액 증가(1조2천182억원)와 경비절감 등 자구노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입전력비는 석탄 등 기저발전설비 증가 등으로 인해 구입단가가 5.4%(-5천374억원) 하락했지만, 구입량이 11.7%(1조890억원)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9조3천692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해외 부문호조와 원가 절감으로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2조772억원으로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235억원으로 59.4% 급증했다.
순이익이 1천035억원(-21.8%)으로 시장 예상 수준에 머물렀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1천87억원)를 10% 이상 웃돌았다.
현대건설의 이같은 실적은 매출이 늘어나면서 매출 원가율이 동시에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동아제약은 매출이 7.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0%가량 늘었다.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이긴 하지만 시장 기대치인 매출 2080억원을 조금 밑돌았다. 동부증권 김태희 선임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성장성이 높은 데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임상시험이 예정된 만큼 주가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고려아연도 1분기 매출이 53% 늘어난 8천10억원에 달했고 영업이익(1천400억원)은 23%, 순이익(1천421억원)은 95% 각각 늘어 시장예상치를 넘어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영업이익 42억원, 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