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오은선, 안나푸르나까지

오은선(44·블랙야크)이 27일 (한국시간)해발 8091m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정상에 올라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1997년에 가셔브룸Ⅱ(8035m)을 시작된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 도전은 안나푸르나를 끝으로 13년 만에 성공으로 마무리됐다.

1985년 수원대학교 산악부에서 처음으로 산악계와 인연을 맺은 오은선은 1993년 故 지현옥 대장을 중심으로 한 ‘여성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참가를 시작으로 세계 여성 산악인으로의 첫 발을 내디뎠다.
2002년과 2003년에 각각 유럽과 북미의 최고봉인 엘브루스(5642m)와 매킨리(6194m)에 올랐고 2004년에만 무려 남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남극까지 5개 대륙의 최고봉 정상에 올라 7대륙 최고봉 등정에 성공했다.

2006년 12월에는 오세아니아주 최고봉인 칼스텐츠(4884m)까지 올라 진정한 의미의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을 성공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