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1분기 실적집계 결과 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 세 측면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
매출 6710억원과 영업이익 9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8%, 39.6% 성장했으며, 전사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12.3%에서 13.9%로 1.6%p 개선됐다.
생활용품사업은 생리대와 비욘드 등 신사업이 고성장 추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제품 프리미엄화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사업 전체의 성장세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723억원과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2%, 18.9% 성장했다.
제품별로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뛰어난 제품력을 바탕으로 40%의 매출성장세와 함께 시장점유율을 확대(13.9%→16.6%)하고 있는 생리대 ‘바디피트’와 키즈라인, 발효컨셉 바디라인 등으로 라인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는 토탈뷰티 브랜드 ‘비욘드’가 43%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하반기 다논과 전략적 제휴로 시작한 요거트 사업이 시장에 안착하고 있으며 전문가의 노하우를 접목하여 출시한 헤어케어 '이희 Care for Style' 등 차별화된 신제품들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화장품사업은 기존 사업의 지속성장과 함께 더페이스샵 인수효과가 더해지며 매출 2569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으로 각각 44.2%, 70.2%의 고성장세를 보였고 영업이익률은 2.8%p 개선된 18.4%를 기록했다.
기존의 프레스티지 화장품(오휘·후·숨)과 매스티지 화장품(이자녹스·라끄베르·수려한·보닌) 등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올 초 선보인 생명공학 화장품 '오휘 더 퍼스트'와 '이자녹스 테르비나'가 시장 내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매스 화장품(더페이스샵)은 인수 이후 LG생활건강의 기술을 접목한 선블록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신규 매장을 확대(16개)하는 등 LG생활건강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추가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매출은 3.9% 성장한 642억원, 영업이익은 19.5% 증가한 115억을 기록했으며 2분기 이후부터는 추가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음료사업은 제품 용기 및 맛의 다양화와 함께 즉석음용시장 내 유통채널 확대를 바탕으로 매출 1417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12.9%, 14.1%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코카-콜라’, ‘DK’, ‘환타’ 등이 소형 용기 제품들을 선보인 가운데 '글라소 비타민워터'가 용기를 다양화하고 '조지아커피'가 새로운 맛과 용기를 선보이며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유통 측면에서 성장하고 있는 즉석음용시장에서의 유통채널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채널 특징에 맞는 제품개발 등을 통해 추가매출 기회를 넓혀 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