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이하 충남도)는 도청 이전신도시 조성원가를 3.3㎡당 189만 3000원으로 결정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청 이전 신도시 사업시행사인 충남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보상비와 공사비 등 총사업비와 공급면적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 같은 조성원가는 인근 신도시인 세종시(3.3㎡당 227만 원), 대전 도안신도시(3.3㎡당 430만 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조성원가가 결정됨에 따라 도청이전 신도시에 공급되는 공공청사, 이주자택지, 협의양도인택지 등 용도별 공급가격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하반기에 들어서면 도청이전 신도시 개발사업이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 토지 분양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청이전 신도시 사업은 홍성군 홍북면·예산군 삽교읍 일원 993만 8400㎡규로로 건설될 예정으로 2012년까지 도청과 도의회, 경찰청을 비롯한 주요기관이 이전하며 2020년까지 인구 10만 명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