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속철도 설계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구간 건설사업' 설계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수서~평택 전체 61.1㎞ 구간을 9개 공구로 분할해 그 중 2개 공구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로 발주하고 나머지 공구는 기타공사로 발주하기로 확정한 바 있다.
턴키 발주 공구는 ▲신갈저수지 하부 및 단층대를 통과하는 상갈~동탄 구간(4공구, 5.1㎞), ▲운행 중인 경부고속철과 접속하는 평택~경부고속철 구간(9공구, 4.5㎞) 등 모두 고난도·고기술이 요구되는 구간으로 9월 초 기본설계(안) 심의 및 입찰가격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나머지 기타공사 7개 공구는 공기를 감안해 기본·실시설계를 동시에 진행한다. 제안서 평가 등을 통해 선정한 낙찰자와 29일부터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최대한 설계기간을 단축해 늦어도 내년 하반기 중에는 전 구간 착공하고, 2014년 고속철도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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