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주거·오피스·문화·쇼핑시설 등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복합도시가 주거문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복합 단지는 원스톱 리빙 라이프 생활을 목표로 하며 차별화된 생활공간에서 독자적인 자기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창조한다.
단순히 주거를 위한 공간의 단독주택이 제1세대 주거 개념이라면, 공동주택(아파트 등)이 2세대 주거이다. 2세대 주거는 도시화와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편리한 주거공간의 필요성으로 등장했다. 3세대 주거는 차별화 중점으로 첨단, 고급, 호텔 서비스 등을 갖춘 ‘주상복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주상복합의 장점과 함께, 쇼핑·문화·레져·교육까지 누릴 수 있는 4세대 신개념 주거로 '복합단지'가 주거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복합단지로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일본 동경의 록본기힐즈는 쇼핑몰을 포함한 일종의 도심 복합도시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 초고층 오피스와 복합시설, 호텔, 극장, 방송센터, 주택동, 지구간선도로 등으로 구성됐다. 록본기힐즈는 단순 쇼핑몰이 아닌 ‘문화’라는 컨셉트를 복합상업시설에 도입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변모했다. 홍콩에 하버시티(Harbour City)는 연면적 77만1,095㎡ (23만3,256평)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쇼핑몰·극장·호텔 등을 비롯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즐비하게 입점해 있는 홍콩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복합쇼핑몰이다. 이외에도 유럽 최대의 상업업무지구로 개발한 대규모 복합도시인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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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역 인근, 최고 41층 주상복합단지
지하철 5호선 강동역 일대에 최고 41층 규모의 아파트 및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위치는 강동구 천호동 448번지이고 2만3655㎡ 부지에 지상 35~41층, 지하 4~5층으로 공동주택2개동과 업무시설 1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시설로는 천호대로가 인접하고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에는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등으로 고밀도 업무,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 구로구 영등포 교정시설 부지, 네오컬쳐시티
구로구 고척동 100일대 영등포 교정시설 부지(11만970㎡)에 돔구장 등을 갖춘 주거, 레저, 문화, 쇼핑이 어우러진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SK건설컨소시엄이 공동 시행하는 복합단지‘네오컬쳐시티’는 개봉역세권과 연계해 2014년까지 생활(Life), 놀이(Play), 일(Work)의 3가지 테마로 개발될 예정이다. SK건설컨소시엄은 주간사인 SK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으로 구성돼 있고 재무적 투자자로는 농협, 산업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전략적 투자자로는 롯데쇼핑 등이 참여하고 있다.
◇ 상암 DMC 지구, 서울 라이트
마포구 상암동 상암DMC지구에 지상133층(640m) 규모의 초고층 복합화 빌딩인 ‘서울 라이트(상암DMC 랜드마크타워)’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 면적 72만4675㎡에 백화점, 대규모 컨벤션 센터, 호텔, 업무시설, 최고급 아파트 등이 2015년까지 지어진다. 사업은 대우건설 등 25개 출자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서울라이트타워주식회사가 진행하고, 설계는 초고층 전문 설계사인 미국 SOM사가 맡았다. 서울 서북부권 랜드마크가 될 서울 라이트가 완공되면 8만6000명의 고용효과와 11조원의 생산유발, 2조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시설로는 지하철 6호선을 포함해 경의선 복선전철, 인천 국제공항철도, 상암 순환 경전철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 서초구 방배동 사당역 인근, 57층 복합단지
서초구 방배동 507-1번지, 사당역 인근에 57층 규모의 교통환승시설 및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장으로 사용됐던 1만 7777㎡ 부지에 건물 지하에는 지하철 2·4호선과 버스를 바로 갈아탈 수 있도록 대형 광장과 연결통로, 진출입로 등으로 구성된 복합 환승시설이 조성되고, 지상 공간은 주상복합 아파트와 영화관·공연장 등의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파이시티
서울 양재동 225번지 일대에 대규모 최첨단 유통복합단지(파이시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2013년까지 9만6017㎡ 부지에 지하6층~지상35층 연면적 77만5189㎡ 규모로 오피스 2개동, 연구개발(R&D)센터 1개동, 순환형 인도어 쇼핑몰, 백화점, 물류센터 등이 건설된다. 시행은 파이시티와 파이랜드, 시공은 대우자동차판매와 성우종합건설이 맡았다. 향후 2011년 신분당선이 개통되고 제2양재대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이 완공되면 교통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 광교 신도시 중심상업지, 에콘힐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에 테마형 복합상업시설 및 주상복합 단지(에콘힐)가 들어설 예정이다. 에콘힐은 광교신도시의 원천호수 주변에 연면적 70만㎡(부지면적 11만7511㎡) 규모로 최고 56층의 주상복합(1399가구) 5개동과 최고 30층의 일반 업무용 빌딩과 8층 높이의 백화점, 4층 높이의 영플라자 등 총 10개동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4년 1월 준공 예정으로 ‘에콘힐(Econ hill)’이란 환경(Eco)+아이콘(Icon)+마을(Hill)의 합성어로 자연에 순응하는 형상과 다양한 문화 아이콘으로 이뤄진 감성 복합단지라는 뜻이다. 시공 주간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해, 경기도시공사, 산업은행, 롯데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 코오롱건설, 한라건설, 현대백화점, LIG건설 등 16개사가 공동 출자했고, 자산 관리하는 별도 법인으로 대우건설, 경기도시공사, 산업은행, 롯데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 등이 설립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에콘힐 조성사업으로 3700억원의 지역생산 유발효과와 5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KTX 광명역 주변, 테마형 복합단지
광명시 KTX 광명역 인근 역세권에 초고층 아파트와 쇼핑센터, 호텔 등의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지 면적 7만 2472㎡에 연면적 53만 9512㎡ 규모로 최고 51층 초고층 아파트 3개 동, 업무시설, 판매시설, 영화관, 호텔 등이 개발되고 있다. 주간 시공사인 태영을 비롯하여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고려개발 등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KTX 광명역세권은 국제첨단도시로 국제교류지구, 첨단음악단지를 조성하고, 14만여㎡ 규모의 음악방송국, 공연장 등 첨단음악산업단지(음악밸리)가 들어서고 전체 면적의 10%는 상업·업무시설로 개발돼 대형유통센터, 국제회의장 등이 들어선다. 교통시설로는 서울 오류~안양간 도로, 1호선 시흥역, 7호선 철산역,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3차 보금자리주택 광명,시흥지구가 들어서면 배후 수요가 더욱 풍부해진다.
◇ 판교신도시 중심상업지, 알파돔시티
성남시 판교신도시 판교역 일대(C2-2블록 외)에 주거, 업무, 상업 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알파돔시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지면적 13만7500m², 총 연면적 122만1693m² 지하7~지상20층 규모로 신분당선 판교역을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몰로 개발된다. 백화점, 할인점, 쇼핑센터, 호텔, 갤러리 등의 상업시설과 주상복합, 오피스 등 주거시설이 대거 들어서는 알파돔은 알파(α)는 그리스 알파벳의 첫 글자로서 ‘제1위의 것’, ‘가장 중요한 부분, 중심이 되는 것’ 등의 의미를 가진다. 시공사 컨소시엄은 롯데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두산건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 판교테크노밸리 연구지원용지, 유스페이스몰
판교신도시 테크노밸리 연구지원용지 SD-1블록에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등의 복합시설(유스페이스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 5월 분양 예정으로 총 면적 22만104.43㎡, 지하5층~지상12층 4개동 규모로 지하1층~지상3층은 디지털수족관(아쿠아리움), 분당서울대병원U-Health Care 시설 등 매머드급 상가로 조성된다. 상층부에는 ㈜포스코건설, ㈜시공테크, ㈜중소기업은행, ㈜디지털조선일보, ㈜플랜티넷, ㈜모빌리언스, ㈜사이버패스, ㈜한국문화진흥, ㈜미디어윌, ㈜가비아등 32개 업체가 업무시설에 입주할 계획이다. (주)유스페이스는 (구) 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을 모체로 하여 포스코건설, 기업은행, 플랜티넷, 인포뱅크 등 유수 기업 32개 업체가 출자했고 포스코건설에서 책임준공하며 자금관리는 ㈜다올신탁에서 맡는다. 교통시설로는 신분당선연장선, 성남~여주 복선전철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배후수요로는 테크노밸리 상근 인구와 판교신도시 입주자들로 풍부하다. (분양문의: 031-8016-7709)
◇ 파주 교하신도시 중심상업지, 유니언아크
파주 교하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상업·업무·주거·문화·위락 기능을 갖춘 대규모 멀티복합단지(유니언아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 면적 10만2111㎡, 총 연면적 105만㎡ 규모로 백화점과 할인점, 아울렛 등 상업시설과 자연사박물관, 멀티플렉스, 문화복합센터, 오피스, 주상복합, 호텔과 타원형 모양의‘유니언아크(가칭)’랜드마크 빌딩 등이 2014년까지 개발된다. NH-SK컨소시엄은 주간사인 다올유니온아크사모부동산1호투자회사를 비롯해 SK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 쌍용건설, 이랜드개발, 일신건설산업, 농협 등 19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교통시설로는 경의선 복선전철 운정역과 브릿지로 연결되고 제2자유로, 김포-관산 간 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지역]
◇ 송도지구, 송도 인천타워
인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 사업부지, 송도지구 6· 8공구 내에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의 핵심 사업이자 상징인 복합타운(인천타워)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 18만㎡, 연면적 60만9000㎡여 규모에 오피스, 최고급 상업 및 쇼핑시설, 300여 객실의 특급호텔, 470여 가구의 아파트 및 200여실의 도심형 콘도 등 151층(600m) 초고층 트윈 타워가 2015년까지 개발된다. 시행사로 미국의 부동산개발회사인 포트만홀딩스 등으로 구성된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가 맡고 있고, 시공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쌍둥이 빌딩의 한 동씩을 각각 맡아 건설하고 있다.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벨로퍼인 존 포트만(John C. Portman Jr.) 포트만홀딩스 회장의 John Portman & Associates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