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720선 대로 밀려났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5.49포인트 내린 1728.42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3269만주와 6조4474억원을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저금리 기조 유지 방침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단기급등 부담이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그리고 프로그램매도세가 천억원 이상 출회된 탓에 하락반전 하며 1720p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장후반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낙폭을 좁혔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80원 내린 1114.90원으로 마감하며 사흘만에 하락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608억원, 외국인이 56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85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1천297억원을 쏟아내며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화학,의약품 등이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고, 종이목재,의료정밀,운수장비 등이 상승했다.
포스코,신한지주,한국전력,KB금융,현대중공업이 하락했고, 최근 강세를 보였던 LG화학은 외국계 매물이 출회되며 3.4% 내려 나흘만에 하락했다. LG전자는 전일 발표한 예상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에 대한 증권사들의 엇갈리 평가 탓에 2.7% 하락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기아자동차가 1~3% 오르는 등 자동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1.5%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늘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34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448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