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다소 한산해진 모습이다. 주택공급이 많은 곳은 매매와 함께 전세가격도 약세를 보였고 오른 지역도 상승률이 둔화됐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전세값 상승률은 0%로 변동이 없었으며 신도시(0.03%)와 수도권(0.03%)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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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
성동구는 금호동 금호삼성래미안과 벽산아파트 중소형이 5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수요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매물은 부족하다.
강서, 마포, 영등포 등 서부권도 수요가 3월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간간이 거래되며 오름세는 유지됐다.
반면 입주단지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한 강북구(-0.16%)는 전세도 약세를 나타냈다. 강동(-0.01%), 양천(-0.03%), 강남(-0.06%), 송파(-0.10%) 등도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에서는 시기적으로 뒤늦게 전세수요가 이동한 외곽지역과 개발지역 주변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05%) ▲평촌(0.04%) ▲일산(0.01%) 등이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둔화됐다. 반면 ▲김포(-0.41%) ▲양주(-0.26%) ▲과천(-0.08%) ▲파주(-0.06%) 등은 하락했다.
그외 경기 지역에서는 ▲성남(0.29%) ▲의왕(0.23%) ▲시흥(0.15%) ▲오산(0.14%) ▲수원(0.12%) ▲안산(0.10%) 등의 오름폭이 컸다. 성남은 신흥동 청구, 하대원동 주공아튼빌 등이 소폭 상승했다. 의왕은 내손대원이 750만 원 가량 올랐으며 포일자이는 5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의정부(-0.01%) ▲구리(-0.0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