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수도권 전세시장 한산…서울 보합세

수도권 전세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다소 한산해진 모습이다. 주택공급이 많은 곳은 매매와 함께 전세가격도 약세를 보였고 오른 지역도 상승률이 둔화됐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전세값 상승률은 0%로 변동이 없었으며 신도시(0.03%)와 수도권(0.03%)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성동(0.09%) ▲강서(0.07%) ▲마포(0.07%) ▲영등포(0.06%) ▲광진(0.05%) 등이 소폭 올랐다.

성동구는 금호동 금호삼성래미안과 벽산아파트 중소형이 5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수요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매물은 부족하다.

강서, 마포, 영등포 등 서부권도 수요가 3월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간간이 거래되며 오름세는 유지됐다.

반면 입주단지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한 강북구(-0.16%)는 전세도 약세를 나타냈다. 강동(-0.01%), 양천(-0.03%), 강남(-0.06%), 송파(-0.10%) 등도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에서는 시기적으로 뒤늦게 전세수요가 이동한 외곽지역과 개발지역 주변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05%) ▲평촌(0.04%) ▲일산(0.01%) 등이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둔화됐다. 반면 ▲김포(-0.41%) ▲양주(-0.26%) ▲과천(-0.08%) ▲파주(-0.06%) 등은 하락했다.

그외 경기 지역에서는 ▲성남(0.29%) ▲의왕(0.23%) ▲시흥(0.15%) ▲오산(0.14%) ▲수원(0.12%) ▲안산(0.10%) 등의 오름폭이 컸다. 성남은 신흥동 청구, 하대원동 주공아튼빌 등이 소폭 상승했다. 의왕은 내손대원이 750만 원 가량 올랐으며 포일자이는 5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의정부(-0.01%) ▲구리(-0.02%)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