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이 지난 28일(현지 시각) 베트남 붕타우(Vung Tau)조선소를 준공했다.
30일 STX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착공, 3년 만에 완공된 붕타우 조선소는 11만6000㎡의 면적에 연간 4척의 중형 해양플랜트 지원선박(OSV, Offshore Supply Vessel)을 건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완공식에는 조선소 건립과 함께 건조작업을 진행한 첫 번째 해양플랜트 지원선박의 명명식도 진행됐다.
크누트 올라 베르달 STX 베트남 오프쇼어 사장은 완공식에서 "STX유럽은 해양플랜트 지원선박 건조 경험과 조선소 운영 노하우를 통해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 조선소를 준공할 수 있었다"며 "조선소 준공과 선박 건조라는 뜻 깊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한 데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STX유럽 붕타우 조선소가 위치해 있는 베트남은 조선업과 관련된 풍부한 전문 인력은 물론 높은 생산성 또한 갖추고 있어, 붕타우 조선소가 향후 아시아 해양플랜트 시장 선점을 위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날 준공식에는 장원갑 STX다롄 부회장, 신상호 STX유럽 사장, 크누트 올라 베르달(Knut Ola Tverdal) STX 베트남 오프쇼어(STX Vietnam Offshore)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 짠 민 산, 바 리아 붕타우(Ba ria Vung Tau) 지역 인민위원회 의장 등 현지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